KCB는 교보생명과 업무제휴를 통해 25일 국내 최초로 비금융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비금융정보 조회 서비스'를 출시한다.
'비금융정보 조회 서비스'는 개인이 직접 자신의 건강보험, 국민연금, 통신료 등 성실납부 내역을 등록하면 이를 신용에 긍정적으로 평가 반영한다.
자기 정보를 등록한 사실만으로 대출을 받을 때 금리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이번 교보생명과의 제휴는 처음으로 소비자에게 비금융정보 등록으로 금리할인 등 실질적 혜택을 주는 첫 사례이다.
KCB 관계자는 "기존에는 올크레딧 사이트에 등록하면 신용평가에만 반영했지만 이번에는 성실 상환 정보 등록으로 교보생명에서 고객에게 금리할인 등 혜택을 주게 된다"며 "앞으로도 타 금융권과의 제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CB는 통신·공공요금 성실납부실적 등 비금융정보를 신용평가 시 반영하고 성실상환자에게 가점을 줘 소비자 스스로 자신의 신용을 입증할 수 있는 새 평가체계 'k-score(케이스코어)'를 운영하고 있다.
KCB 관계자는 "고객이 건강보험 및 국민연금, 통신비 등 성실납부내역을 제출하면 성실납부기간과 고객 신용현황 등에 따라 2~15점까지 신용평점이 상승된다"며 "케이스코어는 금융거래정보 뿐 아니라 개인의 비금융정보까지 복합적으로 평가해 균형잡힌 신용평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이번 KCB와의 제휴로 개인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비금융정보 활용이 확대되는 추세에 발맞춰 전 금융권 최초로 금리 할인 혜택과 신용 향상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비금융정보 등록이 신용평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고객에게 혜택을 주지는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다”라며 “금융권 최초로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실질적인 금리 할인 혜택을 제공하여 고객의 금리 부담을 줄이는 한편, 고객의 신용까지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비금융정보는 교보생명 사이트 비금융정보 등록 및 올크레딧 사이트로 개인이 직접 등록할 수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