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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경영자문역 '낙하산' 문제로 '시끌'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6-11-22 22:27 최종수정 : 2017-01-10 10:17

노조 "사측 경영자문역 임명 위해 규정 변경 강행"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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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성과연봉제 확대로 KB국민카드와 갈등을 겪고있는 KB국민카드 노조지부가 KB국민카드 내 현재 경영자문역이 낙하산 인사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22일 노조에 따르면, 작년 8월 경영자문역으로 위촉된 A씨는 올해 8월 임기 1년이 만료됐으나 규정 변경을 통해 임기가 연장됐다.

경영자문역은 KB국민카드 분사 시기, 카드사설립기획단과 사측의 요구에 따라 퇴직임원이 임명되는 자리로 2013년 12월 9일 지주사와 사측 요구에 따라 만들어진 자리다.

노조는 현재 경영자문역이 퇴직 임원이 아닌 외부 출신인 것을 인지, KB국민카드에 경영자문역을 비롯한 사외이사 현황을 요구했으나 자료제공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외부 인사 임명이 가능하도록 작년 7월 21일 제3조 '경영자문역 위촉대상자의 범위'를 기존 당사의 퇴임 경영진에서 경영자문이 필요한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자로 확대했으며 제5조 '계약기간' 또한 '1년 이내로 운영하되, 퇴임 경영진이 아닌 경영자문역의 경우, 필요시 재계약 할 수 있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KB국민카드 노조 관계자는 "퇴직임원이 아닌 자를 노조에 알리지 않은 채 규정을 변경하며 임명한건 낙하산 인사로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조가 문제삼은 경영자문역은 A씨로 전문성이 없는 점도 문제 삼았다.

노조가 조사한 결과, A씨는 자유총연맹 간부 출신이며 대우조선해양 사외이사를 지낸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 사외이사는 '정피아'로 비판을 받은 자리기도 하다.

KB국민카드 노조 관계자는 "현재 경영자문역은 카드와 전혀 관련없는 경력을 가져 경영자문역에 적합한 사람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규정변경, 경영자문역 임명 등은 모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경영자문역 임명을 위해 내부 적법 절차에 따라 진행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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