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철 창업주의 추모식은 이건희 회장이 와병 중인 관계로 이재용닫기

이날 삼성은 추모식을 통해 ‘이재용 체제’로 전환되고 있는 현재 상황을 재정비하고 이병철 창업주의 정신을 기릴 것으로 예상된다. 추모식에는 예년처럼 삼성과 CJ, 신세계, 한솔 등 범삼성가와 각 회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의 관심은 이재현닫기

그러나, 지난해 8월 이재현 회장의 부친인 이맹희 명예회장의 장례식에 이재용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등이 참석해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다.
삼성가의 장손은 이재현 회장이다. 그는 유전병인 샤르코마리투스병(CMT)의 치료를 위해 미국 비자를 신청한 상태다. 조세포탈과 횡령 등과 관련돼 미국의 비자발급 기준이 엄격해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재현 회장이 추모식에 모습을 드러낼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 재계 관계자는 “이번 29주기 추모식은 예년에 비해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최순실 게이트 의혹 등으로 재계 전체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어 대대적인 행사진행 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추모식과 별개로 진행되는 이병철 창업주의 제사는 올해 역시 CJ그룹 주재로 18일 오후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