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K텔레콤이 자신만의 재능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다른 사람의 노하우를 손쉽게 배울 수 있는 재능 공유 플랫폼 ‘히든’을 출시한다. 한국금융신문 DB
SK텔레콤은 온라인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만의 재능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다른 사람의 노하우를 손쉽게 배울 수 있는 재능 공유 플랫폼 ‘히든’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히든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SK텔레콤은 히든을 통해 일반인의 재능에 기반한 공유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공유경제란 IT 플랫폼을 기반으로 물건·공간·서비스 등을 나누어 쓰는 경제 생태계로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으며, 에어비앤비·우버와 같은 공유경제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 콘텐츠 제작 지원부터 사업 기회까지 함께 모색
자신의 재능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고객은 글·사진·동영상 등의 형태로 콘텐츠를 만들어 히든에 게시 할 수 있다. 만약 콘텐츠를 게시한 고객의 팔로워 수가 30명이 넘으면 고객은 ‘마스터’로 승급하게 된다.
이와 동시에 히든은 빅데이터를 분석해 많은 고객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서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마스터’를 직접 발굴해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고 있다.
SK텔레콤은 히든을 통해 ‘마스터’에게 △온라인 콘텐츠 제작 △프로모션·마케팅 △오프라인 상품 기획 및 개발 등을 지원하는 멘토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마스터’가 자신의 재능을 비즈니스 모델로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히든은 고객이 ‘마스터’가 만든 상품이나 온·오프라인 강의 및 야외 활동 등을 편리하게 구매하거나 신청할 수 있는 ‘히든 몰(Hidden Mall, 가칭)’을 올해 12월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히든에서는 방송인 출신 셰프 ‘양출’, 헬스 트레이너 ‘힘콩’ 등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준전문가 500여명이 요리·레저·문화·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 최적 콘텐츠 자동 추천 등 편의성 향상
고객은 히든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마스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고객은 관심분야 내 인기 콘텐츠 및 친구가 즐겨 본 콘텐츠 등을 자동으로 추천 받을 수 있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카카오톡·페이스북 등을 통해 친구와 공유할 수도 있다.
또한, 히든은 고객이 관심분야의 ‘마스터’와 소통하고 피드백도 받을 수 있는 ‘팔로우’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커뮤니티’를 통해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다른 사람들과 깊이 있는 정보 교류도 가능하다.
히든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통신사에 관계 없이 원스토어 · 구글플레이 등 앱마켓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거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아이폰 고객을 위한 히든 앱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히든을 오픈 플랫폼 형태로 구축하고 스타트업과의 협력 및 상생도 강화해 지속 가능한 공유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새로 서비스를 출시하는 스타트업도 히든을 통해 고객에게 자사의 콘텐츠를 소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과 잠재 고객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