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한국GM·르노삼성·쌍용자동차의 10월 국내 완성차 월 판매고는 전월 대비 최대 5600대 이상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5638대(4만7186대 판매)가 전월(4만1548대) 대비 판매 증가세가 가장 높았으며, 르노삼성(4032대 증가, 1만3254대 판매)·한국GM(2658대, 1만6736대 판매)·기아차(1734대 증가, 4만34대 판매)·쌍용차(1439대 증가, 9450대 판매)의 순으로 월 판매가 늘어났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10월 판매고 증가는 판매 혜택 확대와 함께 코리아세일페스타가 큰 영향을 미쳤다”며 “SM6 1000대 완판에 이어 QM3도 500대가 팔리는 등 코리아세일페스타를 통해 월 판매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 관계자도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인기 차종인 티볼리를 출품, 완판되는 등 인기를 누렸다”며 “여기에 젊은 층 사이에서 소형 SUV가 ‘생애 첫 차’로 부상한 점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업계들은 11월에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본 따 판촉행사를 강화한다. 우선 기아차는 모닝·K3·K5·스포티지·쏘렌토 등 12개 차종에 대해 선착순 1만대 한정 ‘기아 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 2~10% 할인 가격에 제공해 소비자의 호응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한국GM도 ‘쉐보레 페스타’를 연다. 12월에 진행되던 연말 할인 행사를 한 달 앞서 진행하며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선보였던 할인 방식과 같다. 2016년형 아베오·크루즈·올란도·트랙스 등 4개 차종 구입 시 취득세 7%와 자동차세 1년치를 할인해 준다. 최대 460만원의 현금할인과 6개 차종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올해 최대 규모의 판촉행사다.
쌍용차 역시 ‘앙코르! 쌍용 세일 페스타’를 시행 중이다. 티볼리·렉스턴W·코란도스포츠 등 RV 전 모델의 가격을 3~7%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총 2000대 한정으로 진행된다.
‘어메이징 옥션’ 이벤트로 코란도 C를 대상으로 쌍용차 홈페이지에서 경매를 진행한다. 시작가는 정가의 50%로 매주 금요일 마감하고 낙찰가는 정가의 90%를 넘지 않도록 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