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환경서 명료한 이미지 전달, 이니셜 ‘D’ 전면 배치
카카오는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다음앱을 더욱 명료하게 각인시키기 위해 심벌을 변경했다.
이번에 변경된 심벌은 다음의 이니셜 ‘D’를 전면에 내세우고, ‘D’ 안에 다음 BI(Brand Identity)의 4가지 색상을 그래디언트 형태로 담아냈다.
기존 BI 색상을 그대로 활용함으로써 다음이라는 브랜드가 담고 있는 ‘다음 세상(Next), 다양한 소리(多音)’라는 의미를 이어나가고, 다채로운 색상을 통해 더욱 다양해진 콘텐츠와 서비스를 표현하고자 했다.
새로운 심벌은 이날 오후부터 다음앱 및 모바일 다음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 2017년말까지 이용자수, 2배 이상 확보
또한, 카카오는 모바일 환경에서 최적화된 콘텐츠 유통 방식을 제시해 내년말까지 다음앱 활성 이용자수를 2016년 대비 30%, 2015년 대비 2배 이상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는 지난 1년동안 이용자들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수차례에 걸쳐 다음앱을 업그레이드했다.
‘나를 위한 맞춤앱’을 컨셉으로 △스타일, 직장in, MEN 등 관심사 기반의 탭 신설 △탭 순서를 변경할 수 있는 ‘홈메뉴 편집’기능 추가 △알림 메뉴 강화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 ‘루빅스’ 확대 등의 개편을 진행하며 이용자 편의성 및 만족도를 높였다.
최근에는 이용자가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주제의 채널을 선택해, 피드 형태로 모아 볼 수 있는 ‘딜리버리’ 서비스를 오픈하며 한 단계 발전된 콘텐츠 유통 방식을 제시했다.
그 결과 다음앱 설치수 및 이용자도 크게 증가했다. 코리안클릭 지표에 따르면 다음앱 설치수는 개편이 시작되기 전보다 25% 증가했고, 이용자수(UV) 역시 40% 가까이 늘었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다음앱을 새롭게 설치한 이용자의 인당 페이지뷰(PV, 내부집계기준)가 기존 이용자와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다. 다음앱을 설치한 후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할만큼 다음앱에 만족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는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 내년말까지 카카오톡과 다음앱 사이의 콘텐츠 연결을 본격화하고, 다음앱의 방대한 클릭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알림과 추천을 통해 제공, 재방문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더 쉽게 발견 및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루빅스 등 콘텐츠 추천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이용자의 탭 사용 패턴을 분석해 최적화된 순서로 탭을 자동 배치해주는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는 이용자가 직접 탭의 순서를 조정하지만, 이런 불편함마저 해소시켜준다는 취지다.
카카오 임선영 포털부문장은 “다음앱은 연간 200만명 이상의 새로운 활성 이용자를 확보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다음앱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앱으로 발전시켜 검색 경쟁력 및 광고 매출이 동반 상승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