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포스코그룹 중 가장 암울한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계열사다.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이 4년 만에 1조원(1조343억원)을 돌파하면서 높은 실적을 기록했고, 포스코대우·포스코에너지·포스코켐택·포스코ICT·포스코강판 등의 계열사들도 양호한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포스코건설은 이와 대조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3분기에수주 PJT 원가 반영 현실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3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무디스는 지난 9월 2일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Baa3’에서 ‘Ba1’으로 하향시키면서 “포스코건설의 수익성이 상당기간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상반기 1800억원에 달하는 영업 손실을 포함해 연말에 대규모 적자가 예상된다”고 설명한바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