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이통 3사의 출시 행사 역시 성황리에 진행됐다.
SK텔레콤 강남직영점에서는 150여명의 고객이 참여했다. 이틀간 출시를 기다린 박성기씨(30)는 2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받는 개통 1호 고객이 됐다.
그는 “현재 아이폰6와 갤럭시S6을 사용 중”이라며 “아이폰6 약정기간이 끝나가는데, 디자인과 제트 블랙 색상이 마음에 들어서 아이폰7으로 교체했다”고 말했다.
KT는 1호 고객 유병문씨(25)에게 아이패드 프로 9.7과 애플워치 시리즈2를 증정하고, 통신비 1년 무료(데이터선택65.8요금제) 혜택을 제공했다. 유씨는 아이폰7을 구입하기 위해 광화문 KT스퀘어 앞에서 3일 동안 줄을 섰다.
전국 단위로 출시행사를 연 곳도 있다. LG유플러스 는 이날 서울 강남직영점을 포함해 전국 9개 매장에서 아이폰7 출시 행사를 동시에 진행했다. 이통사 행사장마다 기다리는 고객들을 위해 각종 간식, 음료, 보온용품 등을 지원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아이폰7의 최고 인기색상은 ‘제트블랙’이었다. 애플이 올해 새롭게 출시한 제트블랙 색상은 지난 14일 예약판매 시작 1~2분 만에 완판됐다.
아이폰7의 화면은 크기(대각선 길이)가 4.7인치이며 해상도는 326 ppi(인치당 픽셀), 픽셀 수는 1334 x 750이고 명암비는 1400대 1이다.
아이폰7플러스의 화면은 크기가 5.5인치이며 해상도는 401ppi, 픽셀 수는 1920 x 1080이고 명암비는 1천300대 1이다.
아이폰7 시리즈는 전작 아이폰6s와 비교해 이어폰 연결 단자를 없애고 방수·방진 기능을 추가한 점이 눈에 띈다.
저장 용량은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 모두 32GB·128GB·256GB 세 종류이며, 색깔은 실버·골드·로즈골드·블랙(무광 검정)·제트블랙(유광 검정) 등 5종이다. 다만 제트블랙은 128GB와 256GB로만 나온다. 아이폰7 시리즈는 지난달 16일 미국 등 1차 출시국에서 먼저 선보였다.
한편, 국내 출고가는 아이폰7 32GB 제품이 86만9천원, 128GB는 99만9900원, 256GB는 113만800원이다. 아이폰7 플러스는 32GB 모델이 102만1900원, 128GB는 115만2800원, 256GB는 128만3700원으로 책정됐다.
통신사별 최대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 12만2000원, KT 11만5000원, LG유플러스 11만8000원이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