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콤이 19일 여의도 본사에서 ‘자본시장 새바람 이끌 신기술’을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코스콤은 1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자본시장 새바람 이끌 신기술’ 설명회에서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블록체인과 빅데이터라며 올 하반기부터 블록체인 블랫폼 개발과 빅데이터 킬러콘텐츠 발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거래 정보를 분산 보관하는 기술인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을 통해 관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기존 거래에는 이를 보증해주는 신용기관이 필요했지만 블록체인은 신용기관이 필요 없다.
미국 힐러리 클린턴의 대선 공약에도 공공서비스에 블록체인을 도입하겠다는 내용이 있을 정도로 현재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블록체인의 추진 방향은 협의매매에 대한 블록체인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이후 하이퍼렛저(Hyperledger) 기반 거래 플랫폼의 구축이다. 앞으로 5년 내 블록체인이 가져올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기관, 증권사, 기술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업계 공동의 이익에 기여할 수 있는 킬러 콘텐츠를 발굴해 빅데이터 산업을 활성화한다.
코스콤은 대외 협업을 위한 BC카드 등 4개 기관과 MOU를 체결해 사업을 진행 하고, 소셜 미디어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지난 2월부터 시범 서비스하고 있다.
앞으로 오픈플랫폼 참여기관도 확대하고, 서비스 다양화를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핀테크 오픈플랫폼은 금융데이터와 서비스를 여러 핀테크기업과 금융회사에 제공할 수 있게 해 사업모델 개발을 지원해준다.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의 추진계획이 나온 후 지난 6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증권사 14개사가 연계를 완료하고, 핀테크기업 17개 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코스콤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사내벤처제도를 운영하고, 전사품질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