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더불어민주당)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이 11일 경기도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행복카쉐어’ 에 투입되고 있는 공용차량 105대 중 89대(84.8%)가 도청 소재지인 수원과 북부청사 소재지인 의정부에서 제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에 따르면 수원시에 72대의 공용차량이 제공되고 있는 데에 비해 수원시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고양시에는 단 2대가 제공되고 있다. 도내 인구 3위인 용인시와 4위인 성남시에는 단 1대도 ‘카쉐어용 차량’이 없다. 안산·남양주·안양·평택시도 마찬가지다.
이원욱 의원은 “경기도에서 그 동안 보도자료도 내고 열심히 카쉐어 정책을 홍보하고 있는 데에 비해 실제 도민이 이용하기에는 미비한 점이 너무 많다”며 “그간 경기도가 정책의 홍보에만 급급했지 실제 도민의 이용과 관련된 각 시·군 지자체들과의 협조에는 소홀히 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