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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6·말리부·K5, 중형차 2위 싸움 치열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10-07 00:30 최종수정 : 2016-10-07 00:35

SM6·말리부, K5 제치고 9월 판매 2·3위차지
K5, 2017 모델 출시 불구 월 판매 회복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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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누적 판매 4만대를 돌파한 SM6(사진 왼쪽)

올해 누적 판매 4만대를 돌파한 SM6(사진 왼쪽)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중형차 시장에서 2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올해 출시된 SM6와 신형 말리부의 선전이 3분기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K5와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특히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 인하 기간 종료(지난 6월) 이후 K5는 쏘나타와 함께 판매량이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SM6·말리부는 약 4000대 수준의 월별 판매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관련 시장의 춘추시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SM6, 누적 판매 4만대 돌파

올해 중형차 시장에서 가장 돋보이는 차량은 ‘SM6’다. SM6는 올해 3분기까지 4만513대의 누적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쏘나타(6만3435대)에 이어 판매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9월에도 4217대를 팔아 말리부(3970대)·K5(3315대)를 제쳤다. 올해 월 평균 판매량도 4501대로 K5(3857대) 보다 약 700대 더 팔리는 상황이다.

르노삼성자동차 측은 이 같은 SM6의 성공 이유로 ‘고급화’를 꼽고 있다. 중형차와 준대형 사이의 고급 중형차 시장 공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SM6의 판매 차량 중 최고급 트림인 RE(41.9%)와 차상위 트림인 LE(46%)의 판매 비중이 88%를 차지한다는 것을 그 증거로 들고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SM6 누적 판매 4만대 돌파는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중형차’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SM6는 2.0 GDe(2만6411대 판매), 1.6dci 디젤(1413대 판매), 1.6 가솔린·터보 등 파워트레인의 세분화를 꾀한 것도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지난 8월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로 인해 판매고가 절반 가까이 하락한 말리부도 지난 9월에 판매량이 회복돼 본격 2위 경쟁에 재 진입했다. 말리부는 지난 9월 3970대를 팔아 쏘나타·SM6에 이어 월별 판매량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2777대) 대비 43.0% 급증한 수치로 한국GM의 ‘2016년 임단협’ 합의에 따른 생산 회복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GM 관계자는 “말리부의 지난 9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라며 “올해 상반기 신형 모델을 출시한 말리부는 차급을 뛰어넘는 크기와 첨단 사양으로 중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쏘나타·K5, 개소세 인하 이후 판매 하락세

반면, 쏘나타와 K5의 경우 개소세 인하 기간 종료 이후 판매 하락세를 걷고 있다. 특히 K5의 경우 지난 8월 ‘2017년 형 K5’를 선보였지만 ‘신차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쏘나타는 지난 9월 6106대를 팔아 중형차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전월(5923대) 대비 3.1%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9000대에 육박했던 월별 판매량에는 3000대 가량 밑도는 판매고다. 현대자동차의 내수 부진이 3개월 연속 이어진 가운데 쏘나타도 동일한 흐름을 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혜택 종료,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주력 모델 노후화 등의 영향으로 내수 판매가 줄었다”며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같은 국가적 내수 진작 이벤트와 주력 차종에 대한 지속적인 판촉활동을 펼쳐 내수 부진을 타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5의 경우 개소세 종료 이후 내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지난 7월에는 2017년형 모델을 출시했음에도 불구, 판매 상승은 요원하다.

지난 9월 K5는 3315대의 판매를 기록, 말리부에게도 뒤진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이후 3개월 연속 3000대 초반의 판매고(7월 3174대, 8월 3217대)를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차량이 새로운 연식 모델 차량을 출시하면 3개월가량 판매고가 상승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K5의 행보는 이례적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K5는 전년 동월(5557대) 대비 판매량이 40.3% 급감했다”며 “그 결과 기아차의 승용차종 9월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14.5% 줄었다”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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