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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수, “바이오연료 생산 효율 높인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9-29 19:12

29일 비식용 바이오부탄올 데모플랜트 착공
식용·석유계 부탄올比 생산비·온실가스 감축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이 차세대 바이오연료로 부상하고 있는 바이오부탄올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세계 최초로 비식용 바이오부탄올 실증작업에 착수, 양산 검증의 첫 발을 내딛었다.

GS칼텍스는 29일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여수 제2공장에서 연간 400톤 규모의의 바이오부탄올을 생산할 수 있는 데모플랜트(상업생산 전 경제성 검증 시범단계 생산시설)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 데모플랜트는 총 사업비 500억원을 투자, 1만5000m2 부지에 건설된다. 완공 예정은 내년 하반기다.

GS칼텍스 측은 이번 데모플랜트가 성공할 경우 생산 비용감축과 온실가스 감축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간의 바이오부탄올은 옥수수·사탕수수·밀·쌀 등 식용 바이오매스를 활용해 생산비용에서 곡물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 GS칼텍스가 데모플랜트를 시작하는 비식용 바이오부탄올은 버려진 폐목재와 폐농작물을 활용해 바이오매스를 생산, 기존 공정 방식 보다 획기적인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GS칼텍스 관계자는“식용 바이오부탄올은 곡물을 활용해 바이오당을 추출, 곡물가 등 생산비용 변동 요소가 많았다”며 “이번에 데모플랜트를 시작하는 비식용 바이오부탄올은 폐목재·농작물을 활용해 바이오당을 추출해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어 경쟁력이 높은 바이오 연료”라고 설명했다.

석유계 부탄올에 비해 온실감축 효과도 높다고 설명했다. 석유계 부탄올은 석유에 들어 있는 탄소를 활용하지만, 비식용 바이오부탄올은 폐목재를 이용하기에 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GS칼텍스 측은 “석유계 부탄올은 화석연료가 포함된 탄소를 활용하는 반면, 비식용 바이오부탄올은 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폐목재를 바이오매스로 사용한다”며 “석유계 부탄올과 달리 온실감축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식용 바이오부탄올에 비해 바이오당 추출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지난 10년간 이뤄진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발효성능과 생산성을 확보,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GS칼텍스 관계자는 “GS칼텍스는 지난 2007년부터 바이오부탄올 양산 등 바이오연료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했고, 40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며 “그 결과 자체 개발한 고성능 균주를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바이오부탄올이란

바이오매스로부터 유래된 바이오당을 미생물을 이용해 발효산물로 만드는 탄소가 4개인 알콜이다. 가솔린과 연료특성이 유사해 차세대 바이오연료로 불리며, 바이오화학제품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기존 석유계 부탄올을 대체, 코팅제·페인트·접착체·잉크·용제 등에 사용된다. 차량용 대체에너지로 부상하고 있는 바이오에탄올 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휘발유와 혼합 사용시 연비 손실이 적고 엔진 개조 없이 휘발유 차량용 연료 사용도 가능하다. 또 물에 대한 용해도와 부식성도 낮아 기존 연료의 수송 및 저장 인프라를 변경하지 않아도 돼 바이오에탄올 대비 경제성이 높은 바이오 연료로 평가되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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