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주환 카카오 O2O 사업본부 총괄 부사장은 22일 서울 동대문 플라자에서 열린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국제 컨퍼런스’에서 “카카오도 자율주행 분야에 관심이 있다”며 “아직 기술 개발·조사를 시작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시장여력 파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카카오 내비 등을 통해 자율주행차가 보다 효과적으로 돌아다닐 수 있는 노선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자율주행차가 아직 연구단계이며 다양한 발전이 우선돼야 하는 만큼 교통 O2O서비스를 운영 중인 카카오도 이 시장 여력 파악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택시·카쉐어링 사업 등에서 속속 등장하고 있는 자율주행차에 대해서 카카오가 운영 중인 교통 O2O서비스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카카오는 택시·드라이버·내비·버스 등의 교통 O2O서비스를 운영하는 가운데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관심은 존재한다”며 “올해 말 카카오 주차가 출시, 교통 O2O 서비스 라인업이 갖춰지면 자율주행차 택시 등을 적용하는 방안도 충분히 고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 택시의 누적 호출 콜 수는 2억건을 돌파했고, 일 평균 100만건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전국 택시기사의 96%인 24만명이 사용하는 수치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