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외신에 따르면 아우디는 최근 알리바바·바이두·텐센트와 커넥티드카 기술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알리바바와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MI에 중국 실시간 도로정보를 통합, 고해상도 3차원 맵을 개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바이두와는 이 회사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아우디 라인업에 탑재, 바이두 앱서비스를 내년부터 차량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텐센트와는 SNS인 WeChat을 아우디 차량과 연동해 위치정보, 음악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
이 같은 아우디의 행보는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신에너지차, 디지털 서비스 등의 기술 개발에 집중해 중국 시장을 선점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실제로 중국은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등 차세대 자동차 개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상황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