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카쉐어링, 전기차 동력 되나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09-16 20:24

현대차, 올해 말 광주서 수소전기차 활용 카쉐어링 사업
해외, 카쉐어링 지원 정책 속 전기차 접목 움직임 보여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올해 말 광주서 활용될 현대차 투싼ix 수소연료전기차

올해 말 광주서 활용될 현대차 투싼ix 수소연료전기차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카쉐어링 시장이 수소전기차 활성화의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의 태스크포스(TF)로 카쉐어링 시장을 선정한데 이어 국내에서도 현대자동차가 올해 말 수소전기차 택시 출범과 함께 카쉐어링에 접목시키겠다고 밝혔다.

◇ 현대차, 올해 말 수소전기차 확대 발표

현대차는 올해 말 광주에서 수소전기차를 이용한 업계 최초 친환경 카쉐어링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 ‘광주광역시 –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 센터 보육기업 제이카 –벤처캐피탈’과 수소전기차 카쉐어링 시범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차가 추진하는 수소전기차 카쉐어링 사업은 수소전기차 15대, 일반전기차 15대 등 총 30대로 진행한다. 차량 구매 비용 등은 수소펀드 자금을 운용하는 현대기술 투자와 L&S벤처캐피탈이 지원하고, A/S는 현대차가 제공한다. 사업 운영은 제이카가 담당한다. 차량은 투싼ix35가 활용된다.

가장 중요한 충전 인프라는 진곡산단내 충전소와 현재 구축 중인 동곡 충전소를 이용한다. 요금은 여타 카쉐어링 업체들과 경쟁이 가능한 합리적 수준에서 책정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전기차 기반의 카쉐어링 서비스는 해외에서도 확대되는 추세”라며 “예를 들어 독일에서는 글로벌 가스업체 린데그룹이 투싼Ix35 수소전기차 50대를 활용한 카쉐어링 서비스 ‘비제로(BeeZero)’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대차는 향후 수소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미래 이동 서비스 모델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해외 카쉐어링 시작 확대 속 전기·자율주행차도 활용

올해 연말 수소전기차 중심의 카쉐어링 사업 추진이 발표된 가운데 해외에서는 이미 이 같은 행보를 시작했다. 카쉐어링 시장 규모 확대 정책 지원이 수행되고 그 과정에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수소전기차 및 자율주행차를 접목시키려는 움직임이다.

최근 유럽에서는 카쉐어링 시장 확대를 위한 정부의 지원정책이 등장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내년 7월 1일부터 카쉐어링(전기차 중심) 고객을 위한 법안이 제출됐다. 법안은 독일 전국에 카쉐어링 서비스 전용 자동차에 스티커 부착을 의무화, 전기차 전용 무료 주차공간을 만들겠다는 것이 골자다. 전기차 또는 CO2 배출량이 95g 이하인 자동차를 운영하는 카쉐어링 업체도 재정 지원을 받도록 했다.

벨기에도 카쉐어링 확대를 위해 지난 6월 1일 ‘프리프로팅(Free-Floating) 시스템’을 승인했다. 현재 벨기에 카셰어링 시스템은 차량 사용 후 빌렸던 장소에 반납하는 역(station) 기반으로 돼있다. 프리프로팅 시스템은 지정된 주차장에 차량을 반납할 필요없이 타 지점에서도 반납이 가능한 편도형 서비스다.

코트라(KOTRA) 측은 “독일과 벨기에의 카쉐어링 지원 정책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며 “양국은 관련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위해 전기차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 확대 계획도 동시에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자동차업체에서는 카쉐어링 시장을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시범 무대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GM은 지난 1월 출범시킨 ‘Maven’이라는 카쉐어링 서비스에 자율주행차 및 전기차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국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라이드 쉐이딩 업체 Lyft에 총 5억달러를 투자,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서고 있다. 곧 출시 예정인 장거리 보급형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Chervrolet Vilt)’도 올해 내 카쉐어링 및 자율주행 택시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