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미국 과학자단체 '걱정하는 과학자 모임(UCS : Union of Concerned Scientists)'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를 혼다·도요타·피아트크라이슬러와 함께 '느림보'(The Laggards)로 분류했다. UCS는 "지난 2014년부터 기아 쏘울, 현대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판매 중이지만, 이는 미국내 일부 지역에서만 팔리고 있다"며 "현대차가 전기차 시장 하위 그룹에서 벗어나려면 더 많은 발전이 필요하고, 최근 순수 전기차인 현대 아이오닉과 기아 니로 등 관련 차량 라인업 추가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테슬라·BMW·GM 등은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것으로 분석했다. UCS는 이들 브랜드가 미국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선도자(The Leaders)'로 꼽았다.
한편, 작년 미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테슬라가 2만5914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GM(1만9046대)·포드(1만8923대)·닛산(1만7269대)·BMW(1만4181대)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는 작년에 1534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