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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울 자율주차 관련 기술 화제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09-05 00:57

인지·측위·제어 연구개발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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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은 ‘쏘울EV’의 자율주차 기술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은 ‘쏘울EV’의 자율주차 기술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최근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이 공개한 쏘울EV 자율주차 기술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약 20만명이 시청하는 등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현대자동차 의왕연구소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쏘울EV 탑승자가 차량에서 하차한 뒤 명령을 내려 쏘울EV가 지하 주차장 공간을 찾아 알아서 주차하는 모습이 담겼다.

관련 동영상이 화제인 가운데 자율주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자율주행차에 대한 개발은 전세계 자동차 업체의 공통 화제로 해당 기술 개발에 대한 연구가 치열하게 전개되는 상황이다.

◇ 자율주행, 핵심 기술은 3가지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은 크게 3가지 분야로 나눠진다. 인지·측위·제어 기술이 그것이다.

우선 인지기술은 센서들을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자동차의 특성상 센서기술을 의미한다. 현재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개발된 ‘첨단운전자지원(ADAS :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기술들은 레이더·초음파·카메라 센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자율주행시스템에서는 보다 정교하고 정확하게 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기존 센서들을 융합하는 센서퓨전 기술이나 레이저 센서와 같은 새로운 고성능 인지 기술이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현대모비스 측은 “센서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앞에 사고가 난 상황이나, 앞의 앞 차량이 갑자기 차선을 바꿨다든지 하는 상황까지는 파악하기가 힘들다”며, “이 때문에 차량과 사물 간의 통신을 의미하는 ‘V2X(Vehicle to X)’ 통신 기술의 발전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측위 기술은 정확한 차량의 위치를 산출하는 기술이다. 실제 차량의 위치와 차량이 스스로 인식하고 있는 차량위치를 디지털 지도상에서 정확히 일치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오차가 큰 기존 GPS 보다 더 정밀하게 차량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측위기술 확보와 고정밀 지도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쏘울 동영상에서도 측위 기술을 통해 차량 스스로가 운전자 없이 주차에 성공했다.

제어 기술은 인지 기술을 통해 얻어진 주행환경 정보와 측위 기술을 통해 산출된 정확한 차량위치를 통해 주행전략을 수립·수행하는 기술이다. 즉, 도로 상황 및 교통 현황에 맞는 주행도로 등을 자동차 스스로 선택할 수 있으며, 핸들·브레이크 등을 자동 제어하는 기술로 이해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 측은 “제어 기술은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전체 경로를 추종하고 좌우회전, 교차로, 차선변경 등의 주행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판단하는 기술”이라며 “핸들이나 브레이크를 자동으로 제어하게 되며, 상대적으로 국내 기술수준이 높은 분야”라고 설명했다.

◇ 현대모비스, 2020년까지 기술 양산

국내 자동차 부품 1위사인 현대모비스는 그간 내재화 해온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오는 2020년 이후 자율주행기술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선행연구가 한창인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차에 대한 임시 운행 허가증이 국토교통부를 통해 교부됐다. 현재 개발 중인 자율주행시스템의 실제 도로 성능 개발과 검증을 위한 것이다. 이뿐 아니라 오는 10월에는 자율주행기술 검증을 위한 전용 시험로를 갖춘 주행시험장(서산주행시험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서산주행시험장은 여의도 면적 6배 크기를 자랑하며 총 14개의 시험로가 설치된다.

첨단 시험로에는 ADAS, V2X 등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Fake City(도시 모사 시험로)가 구현된다. 신호 및 회전교차로, 고속도로 톨게이트, 과속 방지턱, 버스 승강장 등 실제 도로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주행 환경을 그대로 옮겨놨다.

또 도심 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돌발 상황 재현을 통해 레이더, 카메라, 라이다 등 첨단 센서 성능을 시험하고 SPAS(지능형주차보조시스템), SCC(능동주행시스템), LKAS(차선유지보조시스템) 등 ADAS 기술을 검증한다.

특히 무선 통신망을 활용해 도로 교통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V2X 인프라에 연동된 ITS(지능형 교통시스템) 서비스 또한 테스트한다. 이를 통해 센서 뿐 아니라 통신기반의 자율주행차 기술 고도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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