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판매 1위를 차지한 차량들. 왼쪽 상단부터 아반떼, 스파크, 티볼리, SM6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에서 8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아반떼로 6756대의 판매고를 보였다. 이어 쏘나타(5923대)·싼타페(5609대) 등이 판매 호조를 나타냈다.
현대차 측은 “승용차에서 아반떼가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며 “쏘나타·그랜저도 판매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경우 모닝·카니발·쏘렌토가 8월 판매를 이끌었다. 모닝은 5506대가 팔려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카니발(4886대)·쏘렌토(4704대)도 4500대 이상이 팔렸다.
한국GM에서 8월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스파크로 5850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경쟁 차종인 모닝 보다 344대 더 팔렸다. 스파크는 올해 들어 7개월 연속 5000대 이상 판매고를 나타내고 있다.
반대로 올해 출시돼 중형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말리부의 판매는 급감했다. 말리부는 8월 한 달간 2777대가 팔려 전월(4618대) 대비 39.9% 판매가 줄었다.
르노삼성에서는 SM6가 여전히 판매를 이끌고 있다. SM6는 8월 한 달간 4577대가 팔려, 전월(4508대) 대비 1.5% 늘었다. 르노삼성 측은 “SM6는 지난달 판매가 시작된 디젤 모델(SM6 dCi)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SM6 판매고 중 디젤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15.1%”라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