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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산업동향] 미국·벨기에, 카쉐어링 열풍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08-29 17:02

GM, 지난 1월 카쉐어링 서비스 ‘Maven’ 출범
벨기에, 정부 정책 지원 속 활성화 가능성 농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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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미국 내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객 수 변화 및 전망, 단위 : 백만명, 자료 : 코트라

연간 미국 내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객 수 변화 및 전망, 단위 : 백만명, 자료 : 코트라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미국과 벨기에에서 최근 카쉐어링 열풍이 불고 있다. 미국의 경우 이미 2만대 이상의 차량이 카쉐어링에 활용되고 있고, 벨기에는 지난 6월 늘어나고 있는 이용객들의 편의와 산업 활성화를 위해 ‘프리프로팅(Free-floating)’ 시스템을 승인한다고 정부가 밝혔다.

◇ 미국, 2020년 카쉐어링 이용객 2000만 돌파

29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작년 미국의 카쉐어링 이용 고객 수는 1240만명, 활용 차량은 2만2000대로 집계됐다. 이용객 수는 올해 약 21% 늘어난 1500만명, 오는 2020년에는 2040만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카쉐어링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이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GM의 경우 올해 1월 카쉐어링 시장 진출을 위해 ‘Maven’이라는 서비스를 출범시켰다. 이 서비스는 미시간 주를 시작으로 뉴욕·보스턴·시카고·워싱턴DC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 중이다. 현재 시간당 8달러 수준 요금으로 운영되는 상황있다.

GM은 Maven을 자율주행차 및 전기차 인프라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우버(Uber)에 이어 미국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라이드 쉐이딩 업체 Lyft에 총 5억달러를 투자,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서고 있다. 곧 출시 예정인 전기차 ‘쉐보레 볼트(Chervrolet Volt)’ 역시 올해내 카쉐어링 및 자율주행 택시로 선보일 방침이다.

코트라 측은 “카쉐어링의 확대로 인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자율주행차를 이 서비스에 적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GM 등 미국 완성차 기업이 추진하는 이 방법은 자동차산업에서 혁신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IT기술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인 만큼, 국내 기업들도 이 같은 기술 개발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기술 개발을 통해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벨기에 정부, 카쉐어링 확대 시스템 승인

미국 못지 않게 카쉐어링 서비스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벨기에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산업 육성에 나섰다.

브뤼셀 정부는 지난 6월 1일 카쉐어링 서비스를 보다 확대하기 위해 프리프로팅시스템을 승인했다. 현재 벨기에 카쉐어링 시스템은 차량 사용 후 빌렸던 장소에 반납하는 역기반으로 이뤄진다. 프리프로팅 시스템의 경우, 지정된 주차장에 차량을 반납할 필요없이 타 지점에서도 반납이 가능한 편도형 서비스다.

브뤼셀 지방정부에 따르면, 자동차 사용비율을 살펴봤을 때 자동차가 주차돼 있는 비율이 전체 사용률 중에서 무려 95%를 차지하고 있어 1대의 카쉐어링으로 8대의 자동차 사용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벨기에 카쉐어링 서비스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향후 주차공간 해소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코트라 측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벨기에 카쉐어링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며 “국내 기업들도 이 같은 면을 감안해 시장 진출을 모색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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