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추진 중인 FCA의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네티 마렐리 인수합병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사회는 29일(현지시간) 예정되어 있다. 현재 엑소르의 사외이사인 이재용 부회장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이사회에 정기적으로 참석해 이를 글로벌 경영의 일환으로 삼아왔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이번 출장길에 마그네티 마렐리 인수건과 관련해 현지 경영진과 추가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권오현 부회장 직속으로 전장사업팀을 출범시켰으며, 지난달에는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 비야디(BYD)에 30억위안을 투자하고 9대 주주에 오른 바 있다.
삼성전자는 마그네티 마렐리의 차량 조명, 엔터테인먼트, 텔레매틱스(차량 무선인터넷 기술)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사업 전부를 인수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수 금액은 30억 달러(약 3조3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해진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