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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회장 복귀 1년 사재환원 약속 마무리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8-18 05:45 최종수정 : 2016-08-18 06:04

KAIST 창업투자지주사 설립 등에 활용

△ 최태원 SK그룹 회장

△ 최태원 SK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작년 광복절 특사로 경영에 복귀한 지 1년을 맞은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회장이 과거 복역시 약속했던 사재 환원을 모두 완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회장은 복역 중이던 지난 2013년 연봉 94억원과 2012년 그룹 경영에 따른 성과급 207억원 등 총 301억원을 받았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당시 복역하는 신분으로 이 돈을 받는 것이 타당하냐는 논란이 일자 최 회장은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301억원 중 세금을 제외한 187억원이 그 대상이었다. 이 중 100억원은 KAIST창업투자지주의 설립에 사용됐다. 2014년 말 설립된 KAIST창업투자지주는 사회적 기업가를 선발하고 사업화에 필요한 시드머니를 지원하는 청년창업 활성화 목적의 투자지주사다. KAIST창업투자지주는 지난 2015년 청년 사회적기업가 5명을 첫 투자 대상자로 선정하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진행하는 '투자연계형 기업성장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47억원은 SK행복나눔재단에서 진행하는 사회적기업 창업기금으로 사용됐다. SK행복나눔재단은 이 돈을 통해 매년 투자공모전과 해외현장연수, 스타트업 지원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남은 40억원 중 20억원은 한국고등교육재단(The Korea Foundation for Advanced Studies) 사회적기업연구소의 학술연구자금으로 기부됐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고(故) 최종현 회장이 지난 1974년에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현재 최태원 회장이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재단 소속의 사회적기업연구소는 국내외 주요 대학 내 사회적기업 관련 연구 센터와의 협력 연구를 진행하는 기관이다.

남은 20억원은 재소자 교정과 출소자 재활사업에 기부하면서 총 187억원을 모두 출연했다. 여기에 최 회장은 추가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희망펀드 사업에 사재 60억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이 돈은 환원하겠다는 보수와 별도의 사재 출연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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