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LG엔솔 김동명, ESS 넘어 ‘우주’-‘전고체’까지 영역 확장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22 05:00 최종수정 : 2025-12-22 09:54

400조 수주·ESS 안정화 발판
연임 앞두고 포트폴리오 확장
우주항공·전고체 배터리 집중

LG엔솔 김동명, ESS 넘어 ‘우주’-‘전고체’까지 영역 확장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김동명닫기김동명기사 모아보기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사장)는 내년 포트폴리오 확대 핵심으로 ‘우주선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제시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어수선한 시기에 취임해 올해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 확대를 통해 안정을 이룬 만큼 내년 성과가 임기 연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김동명 사장 임기는 오는 2027년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업계에서는 김동명 대표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내년 경영 성과에 따라 연임을 확실히 굳힐 수 있다는 관측이다.

관건은 미래 포트폴리오 확대다. 김동명 사장이 선택한 분야는 우주항공용 배터리와 차기 배터리 시장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다.

최근 단행한 LG에너지솔루션 정기 인사에서 손권남 상무를 미래기술·차세대 셀 개발 담당으로 신규 선임한 것도 미래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미국의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와 영하 60도 이하에서도 작동하는 항공우주용 배터리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우스8은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용 액화 기체 전해질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이번 협력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항공우주용 배터리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액화 기체 전해질은 영하 20도 부근에서 정상 작동이 어려운 기존 액체 전해질과 비교해 어는점이 훨씬 낮아 우주 같은 극저온 환경에서도 성능을 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물리적 충격이나 급격한 온도 변화가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안전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우주항공용 배터리는 LG그룹 차원에서도 주목받는 사업이다. LG그룹 계열사들은 지난달 27일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 4호를 시작으로 우주 기술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로호 4호에는 LG이노텍 카메라 모듈이 탑재됐으며, 내년 6월 예정된 5차 발사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셀도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스페이스X로부터 리튬이온 배터리 납품을 의뢰받은 바 있다. 해당 배터리는 스페이스X 차세대 우주왕복선 스타십에 탑재될 예정이다.

전고체 배터리 분야는 현재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는 등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액체 전해질 대비 발화 위험이 낮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 차세대 배터리로 평가받는다.

LG에너지솔루션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은 충북 오창 사업장을 중심으로 구축 중이다. 상용화 핵심 과제인 건식 전극 공정 등 차세대 셀 기술 로드맵을 실행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마곡 R&D캠퍼스에서 10Ah급 이상 전고체 배터리 셀 시제품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 시점은 2030년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동명 사장이 취임 이후 ESS 등 사업 확장을 주도한 만큼, 미래 포트폴리오 확장 성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동명 사장은 2024년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취임 후 1년 만에 전기차 캐즘이라는 어려운 환경에서 비상 경영체제를 유지하면서 기술 투자로 ESS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성과를 냈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김동명 사장 취임 1년이 지난 지난해 말 기준 수주 잔고는 400조 원까지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국내 생산에 성공한 원통형 전기차 배터리 ‘46시리즈’와 비전기차용 ESS 공급 확대가 주효했다.

올해 김동명 사장은 직접 글로벌 영업으로 수주에 집중하며 중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3월 폴란드 국영 에너지기업 PGE와 약 1GWh 규모 ESS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7월 PGE와 추가 ESS 시설 건설 계획을 논의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ESS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지난 3월 델타 일렉트로닉스와 4GWh 규모 주택용 ESS 배터리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테슬라와 단일 계약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인 약 6조 원 규모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밖에 김동명 사장은 지난 6월 중국 체리자동차와 6년간 총 8GWh 규모 46시리즈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기차 수주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메르세데스-벤츠와 14억 달러(약 2조600억 원)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한화오션 2년 연속 ‘연봉킹’ 필립 레비, FPSO 성과는 아직 [가성비 C레벨] 올해 상반기 한화오션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는 임원은 대표이사가 아니다. 최고 보수 수령자는 필립 레비 에너지플랜트부문(EPU) 사장으로, 김희철 대표보다 2년 연속 많은 보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화오션은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SO)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레비 사장을 영입했고, 현재 대표이사보다 많은 보수를 받고 있다. 다만 실적을 쌓아가고 있는 해양플랜트 사업 가운데 기대를 받고 있는 FPSO 수주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 성과가 나지 않은 상태다.대표이사보다 급여 높은 사장필립 레비 사장은 2026년 상반기에만 10억12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반면 대표이사인 김희철 사장은 개별 보수가 5억 원을 넘지 않았다.지난해 2 두산, 네팔 홍수 피해 파악·지원 ‘총력’ 두산그룹이 대규모 홍수 피해가 발생한 네팔 발전소 현장에 두산에너빌리티 현지대응팀을 파견하고, 그룹 차원 긴급 지원을 결정하는 등 전사 대응에 나섰다.지난 26일 오전 9시 30분경(현지시간)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일대에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가운데, 현지 매체 '온라인 카바르'와 로이터 동신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실종된 인원은 네팔 경찰 추산 기준 826명으로 집계됐다.이 지역엔 대형 수로식 수력발전소인 어퍼트리슐리-1(Upper Trishuli-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이 위치해 있다. 발전소는 216메가와트(MW) 규모로, 총 사업비는 6억4700만 달러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현장에서 설계·조달·시공(EPC)을 맡아 발전소 건설과 터빈 3 고려아연 안건자료에 무슨 내용 담겼길래…MBK·영풍과 공방 다음 달 9일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MBK파트너스(MBK)·영풍이 고려아연 측 안건설명자료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고려아연이 공개한 임시주주총회 안건 설명자료(안건설명자료)의 일부 내용 삭제를 요구하는 한편, 법적 대응까지 시사했다. 고려아연 측은 자료 내용이 경영 역량과 거버넌스 측면에서 주주들의 판단에 필요한 내용이라며, 문제가 있는 내용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지적해달라고 맞섰다.MBK와 영풍은 지난주 고려아연의 주총 안건설명자료 가운데 일부 내용이 허위로 작성되거나 왜곡됐다며 ‘즉각 삭제’를 요구하는 보도자료를 연이어 냈다. 자료에 언급된 MBK의 포트폴리오 기업들도 고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