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업계에 따르면, 아임백은 지난 6월 30일 공식 출시 이후 하루 평균 2000대씩 팔려나가면서 SK텔레콤과 KT에 공급한 3만대 초도물량분을 소진했다.
앞서, 예약판매 기간의 수량만 7000만대에 이르는 등 실제 판매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임백의 최대 강점은 가격이다. 아임백의 출고가는 44만9000원으로, 5만 원대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공시지원금은 KT 27만 원, SK텔레콤은 25만2000원이다. 여기에 추가 지원금을 포함하면 13만~16만 원대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KT와 SK텔레콤이 공시지원금을 축소하기 전에는 더 싼 가격에 아임백을 구매 할 수 있었다.
또한, 프리미엄 제품에만 채택되는 무선충전 기능을 포함해 무선충전 거치대 겸 블루투스 스피커 ‘스톤’과 금속 바퀴로 된 조작 버튼 '휠 키'가 제품 차별화에 한 몫 했다는 평이다.
단순함을 강조하기 위해 이동통신사의 로고가 과감히 없앤 것도 삼성·애플·LG로 대표되는 로고에 식상한 소비자들에게 ‘신비주의’를 제공해 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원음 그대로의 음질을 감상할 수 있는 퀄컴 오디오 최신 코덱 칩에, 풀HD급 초고화질을 구현하는 액정표시장치(LCD)를 도입한 5.15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오디오와 비디오의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퀄컴 스냅드래곤 430 프로세서와 구글 안드로이드 마시멜로 운영체제(OS), 2GB 램(RAM), 32GB 저장 용량, 3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외형 못지 않은 고품질 사양을 추구했다.
스마트폰에서 핵심 사양 중 하나인 카메라는 후면 1300만화소, 전면 500만화소이며, 기기의 두께 7.8㎜, 무게 130g을 자랑한다. 클래식 화이트, 플래티넘 블랙 등 두 가지 색상의 아임백은 현재 화이트 컬러 모델의 인기 상승으로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팬택 관계자는 “오랜만에 스마트폰 시장에 돌아온 팬택을 믿어준 고객들이 사후서비스에서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해외시장에 대한 부분은 곧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