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항공교통량 현황, 자료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21일 올 상반기 항공교통량이 전년 동기(33만1000여대) 대비 8.1% 증가한 35만8000여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항공을 활용해 국제구간을 운항하는 교통량이 10% 가량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상반기 관련 교통량은 21만6000여대로 전년 동기(19만6000여대) 보다 9.9% 증가했다. 국내구간 교통량도 12만대(11만9000여대)에 육박하는 수준을 기록했다.
국토부 측은 “중국 및 동아시아 방면 항공수요 증가 등을 감안할 때 항공교통량의 증가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일본 등 주변 국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서 항공로 개선, 공항 수용량 증대를 통해 항공안전을 확보하는 등 효율적인 항공교통흐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항공교통량 증가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의 상반기 실적도 흑자전환하면서 개선됐다. 대한항공의 경우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56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에 260억원의 적자를 나타낸 것을 감안할 때 고무적인 실적 개선이다. 아시아나항공 또한 작년 상반기 614억원의 영업적자를 보였던 것을 벗어나 올해 2분기 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