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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하반기 O2O 수익화… 향후 행보는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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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7-17 16:14

대리운전 시작으로 수익성 제고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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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카카오(대표이사 임지훈)가 지난 12일 ‘카카오 헤어샵’을 론칭하면서 O2O 사업 확장 및 수익화를 본격화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지난 5월 대리운전 ‘카카오 드라이버’ 출시를 시작으로 헤어시장까지 영토를 넗히고 있으며, 하반기에 가사도우미?주차 중개 서비스 시장까지 진출하기 때문이다.

◇ 카카오 헤어샵/드라이버, 초기 반응 좋아

카카오가 올해 하반기 대대적인 O2O 사업 영토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 선보인 ‘카카오 헤어샵’은 대리운전에 이어 2번째 O2O 수익 모델 서비스다. 카카오 헤어샵은 1500개 미용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예약시 결제되는 5~10% 매출액으로 인식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택시의 경우 수익 모델이 없는 서비스”라며 “지난 5월 출시된 대리운전에 이어 카카오의 2번째 O2O 수익 모델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헤어샵의 경우 출시 된지 3일이 지났지만 예약이 꾸준한 상황”이라며 “아직 시간을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대리운전과 헤어샵이 카카오 O2O 사업에 중요한 분기점인 이유는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O2O 수익모델의 성패를 가늠해 볼 수 있어서다. 카카오는 하반기에 ‘카카오홈클린’과 ‘카카오주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의 첫 번째 O2O 서비스인 ‘카카오 택시’의 경우 수익모델이 없는 서비스로 시장에 큰 파란을 일으켰지만 실적에 반영되지 않는다”며 “카카오 택시를 시장으로 해당 업계에 존재하지 않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리운전/헤어샵 외에도 하반기에 홈클린, 주차를 통해 O2O 시장의 수익화를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관련 시장내 변화를 선도하고 수익성을 동시에 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카카오 O2O 수익성은 아직?

카카오가 O2O 사업의 수익성 확대를 내비친 가운데 현재 관련 평가는 이르다는 주장이 많다. O2O 시장에서 아직 수익성을 창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O2O 시장의 선두주자인 배달앱 시장도 올해 상반기 당기순익을 처음으로 기록하는 등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카카오는 올해 하반기경 O2O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며 “따라서 프로모션을 제외한 순매출 인식 등 수익성 확보 시점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카카오의 O2O 사업 수익성을 논할 시기는 오는 2017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시장에 지속적으로 진출 의지를 밝힌 만큼, 마케팅/인건비 등 비용 발생이 올해 하반기에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는 올해 1398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185억원, 영업이익률은 13.2%로 전년(932억원, 89억원, 9.5%) 대비 50% 이상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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