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멕시코 Vetelia 전기자전거 ‘Radix’, 자료 : Vetelia 홈페이지
7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최근 멕시코는 기업경쟁력 강화 지원, 새로운 기업 생태계 구성, 최근 창업한 영향력 높은 기업에 대한 자본 지원 등 다양한 활동들이 한 곳에 모인 슈퍼허브 ‘SUM(Startuo Mexico)’를 운영 중이다. SUM은 일종의 인큐베이터 지원사업으로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상품·서비스를 지원한다. 현재 수도인 멕시코시디에서 기업인 양성을 위해 3500㎡ 규모의 시설, 메리다 및 레온 지역에 지소가 운영되고 있다. 조만간 케레타로(Queretaro)와 모렐리아(Morelia) 지역에 신규 캠퍼스를 개설할 예정이다.
아직 초기단계지만 SUM의 등장으로 멕시코산 혁신상품 등장이 기대된다. 대표적으로 자전거·당뇨병약·화장품에 주목도가 높다. 우선 멕시코시티 시민 1인당 하루 이동시간이 약 3.5시간에 달한다는 점에 착안, 전기자전거에서 혁신 상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Vetelia사의 전기자전거 ‘Radix’는 완충 시 약 80.4㎞를 이동할 수 있으며, 자전거 및 오토바이로 활용 가능한데, SUM을 통해 이 같은 상품 출시가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이뿐 아니라 당뇨병 환자를 위한 가루약, 선인장을 성분으로 한 화장품 역시 SUM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기업들로부터 다양한 상품이 나올 것으로 예측한다.
코트라 측은 “현재 멕시코의 스타트업 사업은 초기단계로, 향후 성공사례가 늘어날 시 규모 및 지원 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기업들의 혁신제품 및 서비스를 통해 멕시코 시장의 특성 및 유망상품 등을 유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국내기업과의 기술제휴, 컨소시엄 구성 등으로 멕시코 기업을 지원한 후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멕시코 혁신상품들은 친환경 및 환경보호와 관련된 제품들이 증가하고 있어 관련 국내업체들의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