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은 4일 오전 광화문 포시즌즈호텔에서 최재유 미래부2차관, 김진형 카이스트 교수, 노영규 한국사물인터넷 상근부회장, 50여 개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IoT 전용망 전국 상용화 선포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SK텔레콤은 로라 전용요금제, 관련 서비스, 상생을 통한 IoT 신산업 활성화 전략을 공개했다.
관심을 모은 로라 이용료는 월 350~2000원(부가가치세 포함 380~2200원)에 형성됐다. 1시간 1회 소량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가스 검침기의 경우 월 350원(부가가치세 포함 380원)의 최저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고 월 100MB의 용량을 사용하면 월 2000원(부가가치세 2200원)에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의 로라 네트워크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민간분야로 확대 도입된다. SK텔레콤은 지난 1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해양 데이터 서비스 개발을 위한 로라망 활용 협약을 맺었다.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대상으로는 이미 세차례 사업 설명회를 가지며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50여 개의 파트너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SK텔레콤 IoT 파트너스’ 출범식도 진행했다. 파트너십 참여 기업들은 전용모듈의 우선 공급, 사업 아이디어 선추진 등의 혜택을 받는다. IoT 서비스 초기에는 파트너십 참여 기업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 이뤄져 IoT 산업 활성화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IoT 포털(lora.sktiot.com)’을 새로 만들며 로라 개발자를 위한 다양한 협업을 벌이기로 했다. 사업제안 창구를 파트너 포털 사이트 파트너 허브로 단일화해 IoT 관련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게 했다.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은 “IoT 전용망 전국 상용화는 사람 간의 연결이란 한계를 넘어 사물 간의 연결로 무한 확장하는 중요한 기점”이라며 “산·학·연·관 모두가 함께하는 IoT 활동무대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으로 동반 진출하는 더 큰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