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카카오는 ‘협동으로 함께살기’ 캠페인을 위해 지난 5월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센터장 최근영)와 파트너십을 맺고 서울시 협동조합 등을 대상으로 ‘협동의 문화 확산 작은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민관협력 차원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카카오는 최종 선정된 12개 프로젝트에 100만원씩을 후원하고 ‘같이가치 with kakao’에 모금 캠페인 페이지를 운영한다.
모금함이 개설된 사업은 △도시공감협동조합 건축사무소의 후암동 마을 이야기를 만드는 콘텐츠 사업 ‘너는 모르고 나만 아는 후암동 이야기’ △번역협동조합의 번역가들이 주민들과 만드는 마을국제포럼 ‘슬리퍼 신고 쓱, 동네에서 열리는 국제포럼!’ △우리동물병원생명사회적협동조합의 반려동물이 주민들과 함께 사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쿠피협동조합의 청년들의 협동조합 컨퍼런스 ‘청년, 뭉쳐야 산다. 이제는 협동조합으로 간다’ △대학언론협동조합의 대학언론협동조합들의 네트워크 사업 ‘대학 독립 언론 반상회 열고 함께 친구가 되자!’ △바늘한땀협동조합의 소외 가정에 배냇저고리 나누기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배냇저고리로 전하는 응원’ △에이유디사회적협동조합의 청각장애인들에게 문자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리를 문자로,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돕다’ △삼각산고등학교사회적협동조합의 청소년들이 학교를 바꾸어 나가는 캠페인 ‘경쟁을 넘어 협동으로, 우리 학교가 달라졌어요’ △함께살이성북사회적협동조합의 성북지역 마을 기금을 위한 홍보 사업 ‘십시일반의 기적을 꿈꾸다!’ △은평교육문화협동조합의 은평지역 교육 협동조합들의 대안 교육 프로그램 ‘유쾌한 놀이를 통해 배우는 협동’ △대리운전협동조합의 대리기사들의 여성 야간 동행 서비스를 위한 ‘모두가 안전한 밤길, 대리기사들이 함께 합니다’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의 무연고이웃들을 위한 ‘마을에서 치뤄지는 작은 장례식’ 등이다.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같이가치 with kakao’의 ‘협동으로 함께살기’ 캠페인 페이지서 후원할 수 있으며 모금함 사연을 응원, 공유하거나 댓글만 달아도 카카오가 대신 기부를 하게 된다. 캠페인 모금함은 ‘같이가치 with kakao’의 해시 태그(#협동으로함께살기)로 등록되어 있어 모금함을 쉽게 찾고 기부할 수 있다.
‘협동으로 함께살기’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 전액은 각 협동조합의 활동 기금으로 사용하게 되며, 모금에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카카오톡으로 모금 후 이야기가 전달될 예정이다.
엄미숙 카카오 같이가치 파트장은 “세계협동조합의 날을 맞아 우리 사회에 다양한 협동조합들의 공익 사업을 사용자들에게 전달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협동으로 함께살기’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카카오는 앞으로도 모바일과 온라인을 통한 나눔과 기부 문화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용자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이가치 with kakao’는 네티즌 누구나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지금까지 총 6284개의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으며 약 933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같이가치를 통해 사회의 변화에 참여했다. 지금까지 모금된 기부금은 약 121억 원으로 같이가치 모금프로젝트당 평균 420만원의 기부금이 모금되고 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