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자금융업자 및 금융기관이 제공한 전자지급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3003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8.6% 증가했다. 반면,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1742만건으로 전분기에 비해 10.0% 줄었다.
전자지급서비스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선불전자지급,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직불전자지급, 전자고지결제 등으로 구분된다.
특히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몰 등을 대신해 카드승인정보 수신, 대금회수 등을 대행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는 일 평균 이용건수가 398만9400건으로 전분기 대비 5.7% 증가했다. 이용금액은 2166억8370만원으로 전분기보다 9.3% 늘어났다. 전체 이용실적대비 비중도 건수와 금액이 각각 22.9%, 72.2%로 높았다.
한국은행 금융결제국은 "신용카드 간편결제서비스 이용 확산 등에 따라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용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