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단통법 시행 이후 침체됐던 시장 분위기를 감안하고 선전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30일 공식 출시되는 팬택 ‘아임백’에 대한 예약판매 대수가 지난 24~25일 이틀간 약 3000∼4000대에 달했다.
‘아임백’의 예판 호조는 SK텔레콤과 KT의 공시지원금이 크게 작용했다는 게 업계읩 분석이다. 두 이통사는 아임백으로 10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하면 지원금을 법정 상한액인 33만원까지 지급한다. 이에 따라 출고가 44만9900원인 아임백은 공시지원금과 유통 대리점의 지원금 15%(4만9500원)까지 받으면 7만원대에 살 수 있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6만원대 요금제로 가입할 경우 KT가 좀 더 유리하다. KT는 ‘LTE 데이터 599’ 요금제 사용시 공시지원금을 30만원으로 책정했다. 여기에 유통 대리점 추가 지원금 15%(4만5000원)을 더하면 실구매가는 10만4900원이다.
이에 반해 SK텔레콤은 ‘밴드 59’ 요금제 이용시 KT보다 다소 낮은 28만2000원을 지원금으로 책정했다. 유통 판매점 추가 지원금 4만2300을 받으면 실구매가는 12만5600원이 된다.
또한, 3만원대 최저가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SK텔레콤이 유리하다. SK텔레콤은 공시지원음 25만원이며, KT는 이보다 낮은 20만원을 책정했다.
SK텔레콤과 KT는 지난 24일 각 사의 공식 온라인몰에서 팬택 스마트폰 ‘아임백’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두 통신사 모두 오는 30일 ‘아임백’공식 출시직전인 29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임백의 예판 성적이 우려했던 것보다 괜찮다”며 “예약판매 실적이 실개통으로 직결되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임백은 원형 휠키 버튼과 무선충전·알람·램프로 활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 ‘스톤’이 특징이다. 스톤은 아임백을 구매하면 무료로 제공되는 번들이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