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지욱 팬택 사장은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팬택 사옥의 신제품 출시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팬택은 이날 행사에서 신제품 ‘IM-100’을 공개하며 2년만에 부활을 알렸다.
문 사장은 “‘IM-100’은 물론 ‘스톤’ 역시 고객들의 삶에 백그라운드 뮤직을 안겨주고 수면을 유도하는 등 고객에게 위로가 되는 기능들을 갖췄다”며 “끝없는 경쟁의 압박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삶의 일부가 되는 제품을 내놓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IM-100’은 ‘SKY’ 혹은 통신사 로고도 새기지 않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함께 제공되는 액세서리 ‘STONE’과 결합해 소비자들의 일상에 녹아드는 다양한 기능을 자랑했다.
팬택이 마지막으로 출시했던 스마트폰 브랜드는 ‘베가’였으나 이번에 다시 ‘SKY’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가치의 전환을 꼽았다.
팬택 관계자는 “기존의 스펙 경쟁에서 고객 중심의 가치로 전환한다는 의미에서 스카이로 당분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팬택은 차후 AS 정책 면에 있어서도 더욱 고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AS 결과물의 질도 높일 것이라는 포부다. 택배와 대여폰 등이 포함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문 사장은 “전국 거점 65개 센터를 중심으로 출발해 사업 확장과 발맞춰 서비스망을 점차 확대하겠다”며 “지난 20여년간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AS 소요 패턴을 분석한 결과와 사회적 인프라를 고려해 모바일 AS도 함께 준비했다”고 전했다.
IM-100의 초기 물량은 1~2만대 가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마케팅 비용은 이전과 다름없이 투자할 계획이지만 TV광고를 론칭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 측은 이번 신제품의 판매량 목표는 ‘30만대’라고 밝히기도 했다.
팬택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보다 타깃을 명확하게 해 극장 광고나 온라인, SNS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IM-100’은 이번달 말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가 제외된 배경에 대해 팬택 관계자는 “예민한 부분이다. 제조사와 사업자마다 다들 정책이 있고 그에 맞춰 최종 결론이 난 것으로만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