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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터쇼] ‘친환경·SUV’ 중심 각축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06-14 21:52 최종수정 : 2016-06-14 22:24

현대차 ‘차별화 브랜드 라인업’ vs 기아차, ‘SUV 전문 메이커’
르노삼성·GM·BMW·TOYOTA, 트위지·볼트·i3·미라이 등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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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

△ 한국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부산 국제 모터쇼(이하 모터쇼)’가 열렸다. 2001년에 최초 개최돼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모터쇼에선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자사의 신모델을 선보이며 향후 전략을 내비쳤다. 친환경차와 SUV차량이 중심이 된 이번 모터쇼를 통해 국내외 주요 완성차들의 전략을 살펴보자.

◇ 현대차, 고성능·고급차·친환경 브랜드 3개 경영전략 내비쳐

신재영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부산모터쇼, 주요 제조사의 전략을 살피다’리포트에서 현대차가 향후 고성능 차량 브랜드인 N브랜드, ‘제네시스’로 대표되는 고급차 브랜드, 아이오닉 등 친환경차 브랜드 3가지를 경영 전략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모터쇼에서 i20랠리카와 고성능 컨셉트카인 RM16(Racing MidShip 2016)을 메인 차종으로 공개한 점,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 Q80’을 최초로 선보인 것,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차량과 함께 하이브리드 차량의 엔진, 변속기, 샤시, 배터리 등으로 구성되는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도 1:1 모형으로 전시한 점에서 이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현대차는 제네시스 Q80라는 고급차 브랜드 차량을 이번 모터쇼에서 최초로 선보였다”며 “i20랠리, RM16을 메인 차종으로 선택해 향후 고성능 모델 개발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요 부품인 배터리, 파워제어기, 감속기, 모터의 세부 모형을 별도로 전시해 하이브리드 차량의 기술력도 과시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저렴한 양산차 업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 기아·르노삼성, SUV 확대와 친환경차 라인업 추가

신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와 르노삼성의 경우 이번 모터쇼에서 SUV 및 친환경차에 초점을 맞췄다고 분석했다. 기아차는 올해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했던 대형 SUV 컨셉카 ‘텔루라이드’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고, 르노삼성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QM6 모델을 최초로 선보였다.

그는 “르노삼성의 경우 QM5 상위급 모델인 QM6를 선보이며 최근 글로벌 시장의 화두로 자리잡고 있는 SUV 모델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며 “기아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2018년 출시 예정인 텔루라이드를 공개한 것은 현대차와 차별화된 SUV 전문 메이커로 거듭나고자하는 브랜드 전략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차도 두 제조사는 전시장에 배치했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K5 PHEV, 니로 하이브리드, 쏘울 전기차를 선보였다. 르노삼성은 SM3 전기차와 함께 소형 전기차인 ‘트위지’를 공개했다.

◇ GM·BMW·TOYOTA, 전기차·하이브리드 차량 중점 선보여

GM·BMW·TOYOTA는 자사의 대표적 친환경차를 선보였다. GM의 경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를 선보였다. 고성능 스포츠카인 ‘쉐보레 카마로’와 함께 배치했다. BMW는 메인스테이지에 전기차인 i3, i8을 7시리즈와 함께 전시해 자사의 기술을 표현했다. TOYOTA의 경우 수소연료전지차인 ‘미라이(Mirai)’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신 애널리스트는 “GM의 경우 볼트와 말리브 하이브리드를 전시하며 전기차 시장에서의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특히 말리부 하이브리드는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으로 이번 모터쇼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BMW·TOYOTA 역시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며 “BMW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시장에 관심을 나타냈으며 TOYOTA는 미라이를 공개하면서 수소차 시장 선점 전략을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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