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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용선료 협상 타결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06-10 15:10

3년 6개월간 5300억원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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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현대상선이 용선료 협상을 사실상 타결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2월부터 용선료 협상을 진행해온 결과, 최근 5개의 컨테이너 선주들과 20% 수준의 용선료 조정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달까지 벌크 선주들로부터는 25% 수준에서 합의 의사를 받는 등 모든 선주사들과 본계약 체결을 완료할 방침이다.

현대상선은 이번 협상을 통해 향후 3년 6개월간 지급예정인 용선료 약 2조5000억원 중 5300억원에 대해 일부는 신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장기 채권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5300억원의 현금 지출이 줄어듬으로써 유동성이 개선되는 등 안정적으로 영업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바라보고 있다.

현대상선 측은 “용선료 협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현대상선은 지난 2월 발표했던 자산매각, 사채권자 집회, 용선료 조정을 내용으로한 자구안을 모두 완료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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