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리인하에 대해 “하반기 불확실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라고 판단, “한국은행이 처음부터 두 차례 이상의 금리인하를 염두해 두고 금리인하를 단행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3개월 뒤에 다가올 또 한 차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바라보고 채권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조언이다. 김 연구원은 "금통위 시점을 경계로 채권시장은 월 후반에는 조정, 월 초에는 강세의 흐름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14년부터 금리인하 이후의 스프레드는 기준금리 대비 국고 3년은 주로 0~20bp 수준에서, 기준금리 대비 국고 10년은 주로 30~60bp수준에서 등락했다. 그는 따라서 “현재부터 다음 금리인하 시점까지 국고 3년물은 1.25~1.45% 범위 내에서, 국고 10년물은 1.55~1.85% 범위 내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고 3/10년 스프레드는 올해에 접어들어 30~40bp구간에 갇혀있었으나 빠른 통화완화 조치가 취해져 움직임 구간이 30~50bp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