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의 6월 저축성보험 공시이율은 평균 2.8%를 기록했다. 올 초 업계 평균 3.1%이던 데서 0.3%포인트 낮아진 규모다. 연금과 보장성보험의 공시이율도 전달 대비 평균 0.03%포인트씩 떨어졌다. 이는 국고채 금리 하락과 운용자산이익률이 낮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험업계는 보고 있다.
은행의 예금금리에 해당하며 매달 초 공시되는 공시이율이 하락할수록 가입자가 돌려받을 수 있는 보험 만기 환급금은 줄어들게 된다.
회사별로는 삼성생명의 6월 저축성보험 공시이율이 2.85%로 한 달 사이 0.08%포인트 떨어졌다. 연금(2.72%)과 보장성(2.75%)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화생명의 경우 공시이율이 2.87%로 지난달보다 0.03%포인트 하락했고, 연금은 0.03%포인트 떨어져 2.72%를 기록했다. 교보생명의 저축성보험은 2.85%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연금은 2.70%로 0.04%포인트, 보장성은 2.90%로 0.05%포인트로 낮아졌다.손해보험사도 공시이율이 떨어졌다. 삼성화재의 저축성·연금·보장성보험의 공시이율은 각각 2.65%, 2.55%, 2.60%다. 1달 전보다 0.05%포인트씩 줄었다. 현대해상도 0.05%포인트 떨어졌다. 동부화재는 연금과 보장성은 전달보다 0.05%포인트, 저축성보험은 2.60%로 5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