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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 전 지점 흑자…'복합점포 효과' 입증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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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6-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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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 전 지점 흑자…'복합점포 효과' 입증
[한국금융신문 김지은 기자] KB투자증권의 복합점포 전략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KB투자증권은 5월 전 지점이 흑자(세전이익 기준)를 기록, 복합점포 전략이 적중했다고 8일 밝혔다.

KB투자증권의 5월말 현재 지점 총자산은 7조 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2배 이상 올랐다. 지점 영업직원 인당 예탁자산은 1,071억 원으로 대형사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다. KB투자증권은 지점의 고른 실적 상승과 온라인 연계계좌를 통한 수익이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 5월까지 WM부문의 총 영업이익은 204억 원, 세전이익은 44억 원을 기록했다. 주식시장 개인 점유율도 지난해 1.98%에서 2.17%로 0.19%p 상승하며 대형 증권사를 제외한 중소형사 가운데 선두에 있다.

KB투자증권은 이같은 실적이 "KB국민은행과 연계한 복합점포 전략이 적중한 것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KB투자증권은 지난 2010년 처음으로 국민은행 압구정PB센터에 BIB형태의 지점을 개설한 이후 서울 수도권 12곳을 비롯해 전국에 있는 16개의 전 지점을 복합점포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복합점포 개설을 주축으로 하는 그룹 WM 활성화 전략에 따라 서울, 수도권 3곳과 창원, 대구 등 지방지역 4곳에 지역 거점형 지점을 신설하는 등 적극적인 점포 확장을 추진하였다. 이 중 지난해 개설한 곳이 7개로, 문을 연지 6개월에서 1년이 채 되지 않는 점포들이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존 지점들이 그 동안 복합점포 영업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신설 지점의 지역 거점형 점포전략이 성공을 거두며 시너지를 내는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지역 거점형 점포를 적극 활용해 자산관리 지역을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B투자증권은 이와 함께 은행, 증권사간 영업성과를 고르게 반영한 더블 카운팅제도가 확실히 자리를 잡으며 공동영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점도 실적 개선의 이유로 들었다. 국민은행과의 연계 영업을 통한 수익이 리테일 영업이익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복합점포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증명되고 있다는 것이다.

KB투자증권 전병조 사장은 “국내 최대의 자산관리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국민은행과의 복합점포 확대는 그룹 WM전략의 핵심적 기초”라고 설명하고 “그룹 내 복합점포 시너지는 앞으로도 계속 증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증권과의 통합증권사 출범 이후 KB의 복합점포 효과는 더욱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KB금융이 국민은행-KB투자증권간 보여준 복합점포 시너지를 모델로 95개에 달하는 현대증권 지점을 활용한 복합점포 개설을 추진할 계획인 만큼 앞으로 증권의 자산관리 규모는 물론 KB금융의 WM 시장 지배력 또한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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