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있었던 농협중앙회장 선거 후보였던 최씨는 지난 1월 12일 1차 투표가 끝난 뒤 결선 투표 직전 대의원들에게 김병원(63·농협중앙회장) 당시 후보를 찍어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1차 투표에서 2위에 그쳤지만 결선 투표에서 1위로 당선됐다. 최씨는 지난해 농협중앙회 임직원을 동원해 대의원을 상대로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최씨가 김 회장을 돕는 대가로 이득을 챙기려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최씨와 김 회장 사이에 금품이 오갔거나 직위에 대한 약속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김 회장을 조사할 예정이다.
FN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