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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삼성그룹 금융지주회사 체제 전환 어려울 듯"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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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6-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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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지은 기자] NH투자증권은 삼성그룹에 대해 금융지주회사 체제 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3일 전망했다. 보험사의 자본 적정성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내노았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금융계열사 지분 확보 작업이 왔지만 IFRS4 2단계 등 새 회계제도와 자본 적정성 규제로 삼성그룹의 금융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금융감독원이 보험사가 장차 보험 가입자에게 돌려줘야 할 보험금(부채)에 대한 시가평가를 올해부터 전격 시행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삼성생명을 포함한 국내 4대 생명보험사의 자본이 향후 3년간 20조원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 연구원은 "규제 강화를 앞둔 상황에서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할 경우 자본 24조원 중 사업부문에서 최대 10조9000억원의 자본 유출이 일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금융지주회사 전환이 쉽지 않다면, 비금융계열사 중심의 구조 변화가 먼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그는 "현행 규제환경에서는 비금융지주회사의 체제 전환보다는 순환출자의 해소가 우선 필요하다"며 "계열사들이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6.1%를 처분한다면 순환출자를 해소하고 금융과 산업의 혼재를 제외한 지배구조도 정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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