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르나르 아르노 LVMH그룹의 총괄회장과 신라호텔 이부진 사장
신규면세점들은 연매출의 20%를 좌우하는 3대 명품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을 유치하는데 고전을 겪고있던 상황이다.
지난달 19일, 면세점들이 3대명품 유치에 사활을 걸고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명품 기업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총괄회장이 방한하면서 업계가 술렁였다.
아르노 총괄회장의 방문은 루이비통의 면세점 입점목적은 아니었다.
그러나 업계는 “아르노 회장이 컨퍼런스 참여를 목적으로 왔지만, 그 김에 면세점 쪽이 움직이고 신라면세점과 두산면세점이 아르노 회장과의 미팅을 성사할 가능성이 크지 않겠냐”고 추측했다.
당시 컨퍼런스의 장소는 신라호텔이며, 두산면세점이 행사이 후원을 맡았다는 점이 중요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아르노 회장과 두산의 박서원 전무, 신라 이부진닫기

지난달 20~21일 열리는 컨데나스트 럭셔리 컨퍼런스 참여를 위해 방한한 아르노회장은 공식적으로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김동선닫기

당시 복수의 언론은 아르노회장이 HDC신라면세점의 방문 대신 한화갤러리아명품관을 깜짝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지난달 20일 기자의 취재결과, 아르노 총괄회장은 예정대로 HDC신라면세점도 둘러봤던 것으로 확인됐다.
HDC측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아르노회장이 19일 오전 11시쯤 HDC신라면세점을 방문 했으며 상세한 사항까지는 호텔신라 측과 공유된 바 없다”고 전한 바 있다.
또한 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HDC면세점 이길한 공동대표가 아르노회장을 직접 수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HDC신라면세점은 루이비통 외에도 △디올 △불가리 등 LVMH그룹의 명품브랜드 20개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들 명품매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