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대우 측은 올해 1분기 미얀마 가스전 등 자원개발 사업과 트레이딩 부문 실적 개선을 이룬 결과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8830억원으로 14.2%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667억원으로 21.8% 감소했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제품 단가 하락과 계절적 요인으로 매출은 하락했지만 포스코의 WP철강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증가와 트레이딩 실적 개선으로 전체 이익률은 상승했다”고 말했다.
투자업계는 포스코대우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SK 증권 리서치센터는 추정치 932억원을 4.9% 상회하는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컨센서스 996억원과도 큰 차이는 없으며 전체적인 실적은 무역본부의 실적 회복과 자원개발의 약세로 요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증권 손지우 연구원은 “미얀마가스전의 영업이익은 844억원으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가 나타났으며 2015년 1분기 이후 지속된 유가 약세의 트레일링 반영 효과가 지속 중이다”라며 “이번 영업이익 수준에 맞는 세전이익과 순이익이 시현된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