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박경린 기자] 동부화재가 자녀가 있는 운전자의 자동차 보험료 일부를 할인해주는 ‘다자녀 우대 특약(가칭)’을 하반기 출시한다. 이 상품은 금융당국의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에 따른 상품자율화의 일환으로, 정부의 지속적인 저출산 대책에 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금융감독원도 지난 18일 발표한 ‘자동차보험 관련 불합리한 관행 개선방안’을 통해 자녀를 많이 둔 보험소비자가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다둥이 특약’ 상품개발을 장려한다고 밝혔다.동부화재는 지속적인 시장조사 및 해외 벤치마킹 등을 통해 임산부 및 자녀를 키우는 가입자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다자녀 우대 특약 개발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다자녀 우대 특약의 가입대상은 자녀가 2명 이상으로서 그 중 1명이 12개월 이하(태아 포함)인 가입자다. 통상 자녀가 있는 가입자의 경우, 다른 가입자들에 비해 안전운전을 하게 됨에 따라 자동차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
다자녀우대 특약은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보험료를 할인 혜택을 주는 상품으로 기획됐다. 가입 시 예상되는 보험료 할인은 약 5% 남짓으로 향후 개발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동부화재 관계자는 “다자녀 우대 특약이 출시되면 정부 주도의 출산 장려 정책 활성화 및 자동차보험 산업이미지 제고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