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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86%, 4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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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4-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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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지은 기자] 국내외 채권시장 전문가 86% 이상이 4월 기준금리 1.5%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채권시장 투자심리는 지난달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6년 4월 채권시장지표 및 3월 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101명 중 86.1%가 한국은행이 4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수출 부진 등으로 높아진 경기 하강 리스크와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조 등 금리 인하 기대 요인이 있지만, 금융통화위원 교체나 총선 등 정책 이슈와 가계부채 문제 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설문조사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127개 기관의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기준금리 BMSI는 전월보다 13.6포인트 내린 113.9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종합BMSI도 전월 대비 12.7포인트 감소한 93.3으로 파악돼 채권시장 투심이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응답자의 16.8%가 금리 상승에 응답해 금리 상승 전망은 지난달보다 상당히 늘어났다. 지난달 금리 상승 전망은 2.8%에 불과했다. 반면, 금리 하락을 전망한 비율은 13.9%로 전월대비 3.5%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와 국내 성장률 둔화 우려 등이 금리 하락을 지지하지만 낮아진 금리 레벨 부담과 글로벌 경제지표 개선 기대 등 금리 상승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는 분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지난달보다 소폭 악화됐다. 4월 금리전망 BMSI는 전월보다 17.7포인트 내린 97.0을 기록했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에 비해 다소 악화돼 물가BMSI는 지난달 대비 8.8포인트 하락한 92.1로 집계됐다.

물가 전망은 보합 수준(0.9~1.1% 상승)일 것이라는 관측이 76.2%로 우세한 가운데 1.1%를 초과하는 물가 상승 전망은 지난달보다 7.7%포인트 증가한 15.9%로 집계됐다. 환율 BMSI는 91.1로 전월보다 4.2포인트 내렸다.

환율은 보합 수준이거나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지난달 대비 많은 응답자(62.4%)가 원/달러 환율이 1141.6~1166.8원의 보합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이 1166.8원을 초과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 또한 22.8%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

전체 채권 발행량은 전월보다 3조6000억원 늘어난 56조9000억원을 나타냈다. 특수채는 6조5000억원을 발행해 지난달보다 1조1000억원가량 발행량이 늘어났다. 금융채도 전월대비 발행량이 1조7000억원 증가해 14조1000억원의 발행량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량은 한 달 사이 8000억원(20.5%) 줄어든 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채권의 장외 거래량은 477조원으로 전월보다 91조7000억원이 증가했다. 지난 2월 설 연휴 등으로 거래일수가 줄었던 영향으로 증가 폭이 다소 커졌다는 해석이다. 일평균 거래량도 전월보다 7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채권 장외 일평균 거래량은 2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총 1조900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국채를 1조8000억원, 통안채를 1000억원 사들였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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