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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등 6곳, 중기특화 증권사 선정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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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4-15 09:31 최종수정 : 2016-04-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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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등 6곳, 중기특화 증권사 선정
[한국금융신문 김지은 기자] 금융위원회가 중기특화 증권사를 신청한 13개사 중에서 IBK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를 중기특화 증권사로 선정, 발표했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을 비롯해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KB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총 6개 증권사가 중기특화 증권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중기특화 증권사 입찰에 참여했던 KTB투자증권, SK증권, 하이투자증권, HMC투자증권, 동부증권, BNK투자증권,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탈락하게 됐다. 단, 현대증권 인수로 합병이 완료되면 자본규모가 커지는 KB투자증권은 중기특화 증권사 자격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

중기특화 증권사는 중소·벤처기업의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을 확대하고, 기술력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선별, 성장단계별 맞춤형 IB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화된 중소형 증권사를 육성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마련한 제도다.

금융위는 지난해 10월14일 ‘금융투자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기업금융에 특화된 중기특화 증권사 지정·운영제도의 도입을 발표한 이후 정책금융기관, 자본시장연구원,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 등 관련기관과 함께 중기특화 증권사 도입 및 금융지원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지난 14일 중기특화 증권사 선정위원회는 13개 신청회사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상위 6개사를 중기특화 증권사로 지정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중기특화 증권사 선정은 두 차례에 걸쳐 평가가 진행됐다. 금융위는 이들 13개사에 대해 정량평가인 1차 서류평가에 지난달 29일 정성평가인 2차 PT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중기특화 증권사는 자본시장을 통한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중기특화 증권사는 정책금융지원을 통해, 관련 기업정보 활용 및 펀드운용 경험을 축적함으로써, 추가 수익창출 및 IB업무 역량 강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특히 중기특화 증권사로 선정되면 증권담보 대출 우대금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운용사 선정 우대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용보증기금의 P-CBO 발행 주관사로 선정되려면 총 자산 1조원 이상, 자기자본 3000억원 이상의 요건을 갖춰야 하므로 중소 증권사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이었다. 금융당국은 1개의 업체가 중기특화 증권사에 선정돼 모든 혜택을 받을 경우 50억원 수준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기특화 증권사로 지정된 KB투자증권의 경우 현대증권과 합병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받을 경우 자격을 잃게 된다. KB투자증권이 현대증권과 1년 이내에 합병 시 운영지침에 따라 최근 평가결과를 기준으로 이미 지정된 곳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평가점수를 받은 회사를 추가로 지정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증권사 중 최고점을 받은 증권사는 KTB투자증권이다.

1년 이후 합병할 경우에는 신규로 신청 공고를 내고 재평가를 실시, 가장 최근 평가결과인 이번 평가결과를 기준으로 이미 지정된 곳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평가점수를 받을 증권사를 추가로 지정하게 된다.

이형주 금융위 자본시장과장은 “지정취지에 맞지 않게 실적이 좋지 않은 증권사의 경우 지정을 취소할 것”이라며 “이번에 탈락한 회사 및 미신청회사 포함해 신규 신청공고를 내거나 재평가를 통해 새로운 회사로 교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의 지정 효력은 2년간 유지된다. 금융위는 그러나 지정된 회사가 중기 IB업무를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1년 후 중간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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