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47조4500억원, 영업이익은 5조9200억원일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1분기보다 각각 4%, 10% 감소한 수준을 제시했다.
도 연구원은 부문별 영업이익 전망치로는 반도체부문 2조3000억원, IM(IT모바일)부문 3조1000억원, 디스플레이부문 2100억원, CE(소비자가전)부문 3200억원을 내놓았다.
그는 "2분기 갤럭시S7 출하량은 1300만대로 추정한다"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8000만대로 전분기보다 3% 정도 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갤럭시S7의 초반 출하량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2분기에 증가하는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는 구형 모델 출하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 실적에서 보여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수익성 관리 능력은 긍정적이지만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하려면 2분기에도 전 분기 수준의 높은 마진과 출하량 증가세가 유지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