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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LG G5, 아이폰 찍고 세계 시장 점령 시동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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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4-04 03:05

삼성·LG, 벌써부터 ‘싱글벙글’
애플·샤오미 화웨이 등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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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달 중순과 하순에 각각 자사의 올해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7과 G5를 출시하면서 단말기 시장 정면승부가 시작됐다. 이달 애플이 보급형이기는 하지만 아이폰SE를 한국에 출시할 예정이라 스마트폰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 갤럭시S7 對 G5 행복한 싸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월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S7과 G5를 나란히 공개하면서 ‘방수·방진’과 ‘모듈 방식’을 각각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는 최고 수준의 방수·방진 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S7의 방수·방진 기능은 IP68 등급을 적용해 먼지와 물의 유입으로부터 최고 수준의 보호가 가능하다. 이동식저장장치(USB) 단자와 이어폰잭 등 개별부품을 포함한 스마트폰 전체 구조가 방수다.

갤럭시S7 시리즈는 전작에서 호평받은 메탈글래스 디자인 역시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카메라 기능을 대폭 높였다.

갤럭시S7의 카메라는 1200만 화소를 장착해 전작대비 화소수가 줄었지만, 스마트폰 최초로 F1.7의 밝은 렌즈를 탑재했다. 이로 인해 사용자는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LG전자의 G5는 세계 최초 ‘모듈 방식(Modular Type)’을 탑재했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외부 연동 디바이스인 프렌즈와 연결할 수 있고 확장된 사용경험이 가능하다. LG가 자랑하는 모듈 방식은 매직슬롯 디자인으로 사용자가 스마트폰 하단부에 위치한 기본 모듈을 서랍처럼 당겨서 분리, 교체할 수 있다. 사용자는 기본 모듈 대신 LG 캠 플러스, LG 하이파이 플러스 같은 확장 모듈을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G5 역시 후면 1600만 화소와 전면 800만 화소 듀얼카메라를 가동하는 등 카메라 기능이 강화됐다. 중저가폰인 V10에 탑재됐던 전면 듀얼카메라를 후면카메라로 확장한 것이다. G5는 135도 광각 렌즈를 탑재했다. 이는 스마트폰 내장형 카메라로는 세계 최대 화각이며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1.7배 넓은 범위를 촬영할 수 있다.

애플은 치열한 고급단말기 2파전에 보급형 신제품 ‘아이폰SE’로 출사표를 던진다. 애플은 지난달 말(현지시각) 미국, 호주, 일본 등에 아이폰SE를 우선 출시한데 이어 이르면 이달 한국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폰SE는 화면 크기를 아이폰5s와 같게 4인치로 줄였지만, 성능은 아이폰 6s와 비슷하다. A9 칩셋, 1200만 화소 카메라, 애플페이, 4K 비디오 녹화 등의 최신 기능도 추가로 실렸다.

아울러 아이폰SE의 16GB모델의 경우 399달러(46만30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해 갤럭시S7과 G5와의 가격경쟁력에서는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G5의 내부 출고가는 83만6000원, 갤럭시S7(64GB)이 88만원, 갤럭시S7 엣지(32GB, 64GB) 92만4000원, 96만8000원이지만, 현재 양사는 이동통신사와 가격을 협상하고 있어 고객 구매가격은 아이폰SE보다 소폭 높을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 아이폰SE 가격으로 승부수…40만원대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도 고급 모델을 앞세워 정면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종전 삼성, LG, 애플 등과 맞불을 놓지 않는 전략을 구사했다. 반면, 최근 중국 업체는 전략을 다소 수정하고 주요 업체들과 정면으로 승부하고 있다.

샤오미는 여기에 1년 7개월만에 고급 스마트폰 Mi5를 전격적으로 선보이면서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출시 계획을 내놨다. 화웨이도 중저가폰 X3와 Y6을 국내에 정식 출시했던 전력이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점점 치열해지는 국내 스마트폰 단말기 시장의 대결은 올해 최고점을 찍을 것”이라며 “현재까지는 삼성과 LG가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앞으로 애플 마니아들과 중국 제조사의 반격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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