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창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했지만 주가는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한 채 거래되고 있다"며 "110만∼135만원의 박스권 접근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노 연구위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이 부진한 탓에 전 분기보다 5.5% 준 50조4000억원에 그칠 것"이라면서도 "영업이익은 갤럭시S7 출하량 증가 등으로 5조24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갤럭시S4 시리즈부터 신제품 스마트폰이 유통채널에 보급되는 초기에는 판매가 양호하다가 소비자에게 본격적으로 팔리는 2분기 후반부터는 예상에 비해 저조한 출하량을 보여왔다"며 "초기 실적은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