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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위원장 "고객은 ISA 수익률에 따라 판단"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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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3-15 16:13 최종수정 : 2016-03-15 16:24

15일 신한금융투자 영업점 찾아 일임형 ISA 가입
은행·증권 수익률 진검승부…소비자 선택 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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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5일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 영업점을 방문해 ISA에 가입하고 있다.(사진=김지은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5일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 영업점을 방문해 ISA에 가입하고 있다.(사진=김지은 기자)

[한국금융신문 김지은 기자] “ISA는 증권사와 은행이 경쟁을 하는 최초의 사례다. 계좌이동까지 실시되면 결국 고객들은 수익률을 보고 각 사의 운용능력을 판단하게 될 것이다.”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15일 오후 2시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 영업점을 방문해 ISA 판매 운영 현장을 점검하고 가입하면서 “ISA는 고객이 최우선되는 계좌로 은행과 증권이 수익률로 진검승부를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임 위원장이 가입한 상품은 ‘신한 ISA’ 일임형이었다. 임 위원장은 ISA에 가입하면서 원금 손실 여부를 꼼꼼히 체크했다. 창구 직원에게 “상품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릴지라도 상품 내용이나 위험도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해 달라”고 요청했다. 계좌에 넣은 액수가 크기 때문에 잘 운용해 달라는 당부도 있지 않았다. 그는 “본인이 운용하기 보다는 증권사의 자산운용능력을 믿고 맡겨보자는 생각에 일임형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증권사에서 ISA를 가입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증권사가 아무래도 자산운용 경험이 많아 믿음이 간다”면서도 “증권사와 은행이 경쟁을 하는 첫 사례이니 만큼 양 쪽을 응원한다는 의미에서 금융감독원장은 은행에서, 본인은 증권사에서 ISA를 가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ISA는 전날인 14일 은행 13곳, 증권 19곳, 생보사 1곳 등 33개 금융사들의 전국 지점에서 일제히 판매됐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ISA 출시 첫날 32만여명의 고객이 1100억원 가량을 맡겼다. 과거 재형저축, 소장펀드와 같은 상품에 비해 하루 실적만을 놓고 보자면 상당히 많은 수의 계좌가 개설돼 관심도가 높다는 것이 임 위원장의 설명이다.

임 위원장은 출시 첫날의 관심이 지속돼 ISA가 국민 재산 형성에 기여하기를 기대했다. 그는 “ISA는 어떤 특정한 상품이 아니라 한 계좌 내에서 세제혜택을 주는 것이므로 여태까지 나온 상품과는 다른 새로운 방법을 시도한 것“이라며 ”다양한 상품을 담아 수익률과 안정성을 함께 갖고 갈 수 있게 했기 때문에 소비자 선택의 폭 넓어진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사별로는 은행이 계좌로만 31만2464명이 가입하여 96.7%를 차지했다. 이어 증권사와 보험사가 각각 1만470명과 56명을 기록했다. 유치 금액 또한 은행 802억원, 증권사 293억원, 보험사 5000만원 순으로 은행이 가장 높았다.

ISA가 은행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현상에 대해 임 위원장은 “가입 초기 단계에서는 은행이 판매망이 넓기 때문에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며 “1인 1계좌인 만큼 결국 개인이 판단할 수 있는 수단은 수익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루 움직임으로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금융회사, 소비자, 정부 등 ISA관련 각 주체에 대한 역할에 대해 조언했다. 그는 “금융회사는 판매단계에서 상품의 내용·운용방법·위험도까지 설명을 자세히 해야 하고, 소비자는 충분히 설명을 듣고 금융회사 간 비교를 통해 자신의 성향에 맞는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며 “정부도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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