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는 8일 '2016년 3월 채권시장지표 및 2월 채권시장 동향'에서 채권전문가 2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5%가 한국은행이 3월 현행 연 1.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조사기간은 지난달 23일~29일이며,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26개 기관(2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86개 기관(109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금융투자협회는 환율 상승과 외국인 자금이탈 우려, 가계부채 증가 문제 등이 금리인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수출과 내수 부진, 주요국 통화완화 기조 등이 금리인하 기대 요인으로 동시에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3월 종합 기준금리 체감지표(BMSI)는 127.5로 전월대비 상당폭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전망 체감지표(BMSI)는 114.7로 전월보다 1.7포인트 상승해 금리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 금리에 대해서는 '보합권'을 꼽은 응답자가 79.8%로 가장 많았다. '금리 상승'과 '금리 하락'을 답한 이들의 비율은 각각 2.8%, 17.4%였다.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도 '보합권'을 꼽은 응답자가 61.5%로 가장 많고, '환율 상승'과 '환율 하락'을 꼽은 응답자 비율은 21.1%와 17.4%였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