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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이사회 개편에 주목 “왜”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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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2-24 10:39 최종수정 : 2016-02-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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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신한금융지주

△자료제공=신한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올해 말 차기 회장 후보 선임을 앞둔 신한금융지주가 사외이사 3명을 교체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외이사 수도 현행 10명에서 9명으로 줄인다.

◇이성량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등 사외이사 3명 신규 추천

신한금융지주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3월 임기 만료되는 7명의 사외이사 중 김석원, 권태은, 정진 이사 후임으로 이성량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이정일 평천상사㈜ 대표이사, 이흔야 재일한국상공회의소 상임이사를 신규 후보로 추천됐고, 고부인·이만우·이상경 이사는 재선임됐다. 이 밖에 박철 전 리딩투자증권 대표, 히라카와 유키 레벨리버 대표, 필립 에이브릴 BNP파리바 일본 대표 등 3명의 이사 임기 만료는 내년까지다.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7명의 이사 중 사외이사 임기 제한인 5년에 걸리는 이사는 남궁훈닫기남궁훈기사 모아보기, 권태은, 김석원 이사였다. 이중 남궁훈 이사는 이번에 사외이사에서 기타 비상임이사로 신규 추천돼 신한금융 이사회 멤버로 잔재하게 됐다. 대부분의 사외이사 재임기간이 2년 미만임을 감안해 이사회의 안정성과 연속성, 소위원회 운영의 전문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후보로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들은 다음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에서 이사보수 한도를 45억원에서 30억원으로 다시 복원하는 안건을 가결시키기도 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3월 주총에서 장기성과급 등에 대비해 이사보수 한도를 30억원에서 45억원으로 늘린 바 있다.

◇ 내년 3월 임기 만료되는 한동우 회장 후임자 선출 등 권한 막강

이로써 한동우 회장의 후임자를 선출할 사외이사와 유력한 회장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게 된다. 연례행사인 사외이사와 자회사 CEO 선임이지만 이번엔 유독 관심을 끄는 이유다.

오는 11월쯤 꾸려질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한동우 회장과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내년 3월 연임 임기가 끝나는 한 회장은 내부의 나이제한 규정(만 70세까지 재임)에 따라 재연임이 불가능하다.

이른바 ‘신한 사태’ 이후 CEO의 장기집권에 따른 폐해를 막기 위해 한동우 회장이 만든 규정이다. 한동우 회장은 내년 3월이면 만으로 68세 4개월이 된다.

신한금융지주는 내달 중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어 3월 말로 임기가 끝나는 계열사 CEO 인사를 한다. 대상은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캐피탈, 제주은행, 신한데이터시스템, 신한아이타스, 신한신용정보 등 7개사다.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은행장은 내년 3월, 위성호닫기위성호기사 모아보기 신한카드 사장은 올 8월까지로 아직 임기가 남아있다.

가장 큰 관심사는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과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의 연임 여부다. 주요 계열사 CEO는 자동으로 차기 회장 후보군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한동우 회장은 2011년 6월 후계자 양성과 관련해 “그룹경영회의 구성원인 은행장과 카드·금융투자·생명 사장 중에서 자연스럽게 후계자가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자회사 CEO들이 이사회에 중요한 사안을 보고·설명하는 과정을 통해 능력을 검증 받고, 이사회는 이들 중에서 차기 회장 후보를 압축하는 방식이다. 전직 계열사 CEO도 잠재적 후보군에 속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현직이 더 유리하다는 게 신한지주 내부 분위기다. 자경위는 한 회장과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된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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