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발간한 '소비자 미디어 이용행태 조사'(MCR) 보고서는 스마트기기 이용자 4천404명을 지난해 5월 11일∼7월 24일 면접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4%p)해 이런 내용을 담았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마트기기 이용자 가운데 20대 남성이 모바일게임 앱을 설치한 비율은 41%, 30대 남성은 36%로 나타났다.
이는 SNS·모바일메신저, 음악서비스, 쇼핑, 교통 서비스 등 모든 앱 가운데 설치율이 가장 높은 것이다.
이에 비해 20∼30대 여성의 모바일게임 앱 설치율은 23∼24%로 남성의 절반가량에 불과했다.
반면 '쇼핑' 관련 앱은 남성보다 여성들 사이에서 설치율이 높았다. 20대와 30대 여성 가운데 쇼핑 앱을 설치한 비율은 각각 27%와 32%로, 같은 연령대 남성(12%)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많았다.
'음악 서비스' 앱 설치율은 남성(20대 32%, 30대 22%)과 여성(20대 37%, 30대 25%) 모두에게 두루 높았다.
최근 한 달 동안 새로 설치한 앱으로는 응답자의 29%가 'SNS·모바일메신저'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이어 '모바일게임(26%), '음악서비스'(21%) 등 순이었다.
스마트폰이 일상 필수품이 되면서 모바일을 통한 동영상 시청 비중도 높아졌다.
스마트기기 이용자의 69%는 본인의 스마트 기기에 동영상이나 TV를 시청할 수 있는 앱이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 설치 비율은 20대가 80%로 가장 높았고 10대(76%), 30대(72%), 40대(67%), 50대(56%) 등이 뒤를 이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